책읽기 ... 아내

진정한 사랑은 열정이 사라진 뒤에 온다....

이말은 어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부모두에게 필요한 말인것 같다.

부부에게 필요한 것은 가슴 설레는 열정보다는

서로를 감싸안을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않을까?

이책은 지금 위기를 맞고 있는 부부들이 있다는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첫사랑에  실패한후

돌파구로 선택한 결혼을 하는 찬우....

  

그런 찬우를 첨부터 끝없는 사랑으로 감싸안고

여자로서 치명적인 결함으로 인해 결혼을 거부하는 상희...

  

하지만 찬우와 상희는 결혼을 하게되고

하는 일마다 실패하는 찬우를 상희는 온 몸과 정신을 받들어 사랑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찬우의 철저한 배신....

  

끝까지 이혼을 거부하는 상희에게 최대의 아픔 섞이는 말인

나도 아이를 갖고 있다는 찬우에게

또 한번 그를 위해서 이혼을 결심한다.

  

아내를 내 팽개치고 애인과 밀월여행을 떠나다

교통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메는 남편을 위해 그 아내는

또 한번의 희생을 감행한다.

 

콩팥을 떼어주고

정신적인 황폐를 막기위해 남편이 그토록 좋아하던 마라톤을 완주한다.

  

비로서 남편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비는 마지막 장면...

  

"함께 웃었던 사람을 잊을수 있어도, 함께 울었던 사람을 끝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재속에 감춰진 작은 불씨는 위험하지 않다.

들추지 않는다면 스스로 꺼져버린다.

그러나 일단 들춰내면 활활타올라 큰불로 번져버린다.

사랑의 고백은 감춰진 불씨를 들추는 것과 같다.

고백을 하는 순간 사랑은 점점 더 타올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고 만다.

  

가시고기로 유명한 조창인작가의 세번째소설이다...

가시고기는 아버지의 사랑,

등대지기는 어머니의 사랑,

그리고 아내는 제목에서 짐작하듯이 부부간의 사랑이야기이다....

-혹시 담번엔 할머니나 할아버지의 사랑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아마 나라면 이런 사랑을 할수 있을까?

요즘처럼 매체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부부간의 위기 드라마들....

도대체 무엇을 보여주고자 함인지...

이런 풋풋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훨씬 더 정서적이고 감동적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