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지혜

닭이야기

돌체비타67 2005. 1. 6. 23:21
     
     
     
    꿩과의 새.  집에서 가장 널리 기르는 가축의 한 가지. 
    대가리에 붉은 볏이있고, 날개는 짧아 날지 못함. 
    알과 고기의 생산을 위해 사육하나 애완용으로도 기름. 
    품종이 매우 많음.


    12간지중 열번째의 동물.  12간지는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
    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입니다.


    한국에서 닭은 신화의 시조탄생과 관련된다. 
    신라 건국신화로 박혁거세의 탄생신화와 아울러 알영신화가 전하는데,
    알영우물가에 계룡이 나타나 딸을 낳으니 입술이 닭부리와 같았다고 한다.
    《동국세시기》에는 정월원일(正月元日)에 벽 위에 닭과 호랑이의 그림을 붙여
    액이 물러나기를 빈다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 닭은 액을 막는 수호초복의 기능이 있는 동물로 나타난다.
    또한 삼원일 풍속에 새벽에 닭의 울음이 열번이 넘으면 풍년이 든다고 하였다. 
    닭은 새벽을 알리는 동물로 귀신을 쫓는 벽사의 기능이 있다고 한다.


    닭은 매일 아침 똑같은 시각에 '꼬끼오'하고 울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시계가 없어도 시간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닭은 분명히 몸 속에 시계 역할을하는 무엇인가를 지니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볼 수 있겠죠?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 속의 '송과체(松果體)'라 불리는 부분이
    시계에 해당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송과체란 간뇌의 위쪽에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그 크기는 성인의 경우 약 87밀리미터이며,
    멜라토닌이라는 색소를 분비해서 하등 동물의 몸 색깔을 밝게 하고
    포유 동물의 성선(性腺) 발육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닭의 이러한 생체 리듬을 '일주기(日週期) 리듬'이라고 하는데
    모든 동물과 식물은 이러한 리듬에 따라 행동한다고 합니다.
    매일의 변화를 머리 속에서 느끼는 이 감각 구조는 대개가 눈을 통해 뇌에 전달된다도 합니다.
    따라서
    닭에 눈가리개를 해보면 일정한 시각이 되었는데도 '꼬끼오' 하고 울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조류독감 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가뜩이나 어려운데 닭고기마저 수출이 안된다면 정말 어렵습니다.
      닭고기 파동을 겨우겨우 딛고 다시 일어서고 있는데 철저한 방역을 해서
      다시는 조류독감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2005년 을유년 닭의 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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