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클리닉

섹스 자주하면 상열하한

돌체비타67 2011. 3. 2. 14:56

50대 초반의 K모 씨의 주된 증상은 위로는 열이 나고 아래로는 소변횟수가 갑자기 많아졌다는 것인데

몇 주 전에 종합병원에서 내과 및 내분비계통의 제반 검사를 다 해 보았지만

질환을 의심할 만한 검사소견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증상이 없어지거나 줄어들지 않아 한방적인 소견을 듣고 싶어 내원했다.

먼저 K모 씨의 병증은 상열하한증(上熱下寒症)이다.

즉 상초에는 화만 있고 하초에는 찬 기운(寒)만 있어 한과 열이 서로 만나지 못하여 생기는 병증이다.

 

상초라 함은 심폐가 위치하는 곳인데 상초에 화만 있을 경우에는

흉중에 번열감 불면 기침 끈적한 객담과 혓바늘이 돋거나 인후부에 통증을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하초는 간신이 위치하는 곳인데 하초에 한(寒)만 있을 경우

대개 배가 은근히 아프고 따뜻한 것을 좋아하고 복진을 할 경우 통증을 동반하지 않으며

대변은 변비가 아니라 설사를 하며 소변색은 맑고 소변양은 많으며 소변횟수 또한 잦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간혹 얕은 잠이 들어도 꿈을 많이 꾼다.

이러한 상열하한증의 원인으로는 숙환이나 과로, 칠정(七情)의 과극

그리고 섹 스의 과도 등으로 심신의 음을 손상할 경우에 나타난다.

상열하한증은 당뇨병 갑상선 기능항진증 갱년기 장애증후군과의 구별을 요한다.

즉 당뇨병은 인슐린 결핍이나 작용장애로부터 초래되는 심한 대사성 장애인데

다음 다뇨 다갈의 증상을 동반하며 케토산증을 동반한 고혈당증일 경우에는 심한 전해질 이상과

뇌부종, 혈관허탈로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적으로 고혈당이 지속되면 눈, 신장, 심장, 혈관을 포함한 많은 장기의 손상이 오게 되는데

지속적인 당뇨관리가 중요하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일 경우는 대개 상열감과 다한증을 동반하며

번열감 불면증 대변횟수가 많거나 체중이 줄어들며

갑상선이 커져 목의 아래가 튀어나와 보이거나 눈이 나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갱년기 장애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는 듯한 열감과, 식은땀이다.

이 밖에도 불면증, 소화불량, 두통, 우울증, 건망증,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성기부위의 소양증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

대체적으로 상열하한증의 치료는 대개 심화를 내려주고 신수를 보하는 처방을 활용한다.

즉 이러한 논리는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 바다의 물이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데

이때 하늘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 물방울을 형성하게 되면 다시 비가 되어 땅을 적시어 주는

원리와 같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하초의 신수를 보하게 되면 상초의 심화가 내려가게 되는 원리인데

치료원칙 또한 신수를 보하고 심화를 사하는 처방인 황련아교탕가감방을 이용하면 상열하한증을 치료할 수 있다.

K모 씨는 상열감이 심하여 황련아교탕에 죽여 석창포 원지 황금 등을 가하여

1주일간 치료한 연후에 증상이 완하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상열하한증을 가벼운 증상 정도로만 여기어 치료하지 않으면

인체 면역기능의 약화로 인해 잦은 감기와 발열로 인해 다른 질환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어

조기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성 클리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는 침대위에서 무엇을...  (0) 2011.03.04
탈모 때문에 부부관계가 소원해져?  (0) 2011.03.03
멀티 올가즘  (0) 2011.02.26
성으로 느끼는 기쁨  (0) 2011.02.21
♥ 손의 움직임을 통해본 심리  (0) 201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