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클리닉

즐거운 섹스 훼방놓는 여성질환들

돌체비타67 2008. 3. 26. 16:40
요즘 젊은 30대 부부 사이에서도 섹스리스가 많다.
시대가 급변할수록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가로막는 요인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 불감증이나 성교통, 출산 후 이완된 몸 상태 등은
말못할 고민거리다.

결혼한 지 4년이 다 돼 가는 가정주부 김모(32)씨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이 없다.
 
남편과 관계를 가질 때마다 오르가즘에 오른 것처럼 애써
연기를 하지만 속으로 귀찮을 뿐이다.
 
 
‘의무방어전’ 형식으로 소극적인 부부생활을 하다 보니
        남편도 요즘은 흥미를 잃은 눈치다.

어느 날 우연히 남편이 친구에게 “우리 마누라는 석녀(石女)야”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그녀는 자신이 불감증 환자가
아닌가 하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우리나라 여성 가운데 부부생활에서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불감증 환자는 약 40%나 된다.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의 문제가 있으면
심각하게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여성의 불감증은 수면 아래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불감증의 원인은 개개인마다 다양하다.
 
어린 시절 성에 대한 부정적인 교육을 받아
도덕적인 강박관념이 있다든지,
난폭한 아버지 밑에서 남성에 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경우,
첫 경험이 강간이었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억지로 한 결혼 등.

하지만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인 원인으로 불감증인
여성들도 많다.
 
오르가즘을 느끼게 만드는 결정적인 키 포인트인
음핵이 포피로 완전히 덮여 있으면 불감증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음핵 성형술이 필요불가결하다.

포피가 비대하거나 늘어져 음핵을 완전히 뒤덮고 있는 경우는
불감증도 불감증이지만 음핵 주위에 묻어 있는 분비물이
부패하거나 감염돼 불쾌한 냄새를 풍길 수 있다.
 
 
때문에 위생적인 이유 에서라도 음핵 성형술이 필요하다.
음핵 성형술은 부분 마취로도 시술할 수 있으며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 걸린다.
 
성관계는 수술 후 4주가 지나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불감증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이 ‘비만’이다.
비만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되어 불감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한 비만 여성은 운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질의 PC근육 탄력성이 떨어져 성감이 감소수 있다.
 

미국 여성 14%가 평생 한 번 이상은 질내 성교시 성교통을
경험한다고 한다.
 
성교통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외음부 전정염’이다.
 

이 질환은 외음부 피부가 질염이나 요로감염, 화학적 물질,
알러지, 신경근육손상 등에
의해 심하게 자극을 받아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많은 성교통 여성 환자들이 정신과 환자 취급을
받기도 했다.
 
또한 남성으로부터 섹스를 못한다고 무시당하기도 하고,
여성으로서 기능을 못한다고 자학하기도 했다.
 
환자 본인도 이를 병으로 여기지 않고 그저 섹스는
원래 고통스러운 것
또는 팔자려니 생각하고 그냥 포기하고 지내기도 했다.
 

성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외음부를 씻을 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무향의 순한 무자극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지나 생리대도 향이 없는 것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섹스 후 통증이 생기면 따뜻한 물에 1/4컵의 베이킹 소다를
타서 반신욕을 10∼15분간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평소 1백% 순면 속옷을 입고, 헐렁한 옷을 입는다.
외음부를 압박하는 팬티스타킹을 입지 않고,
대신 밴드스타킹을 신는다.
세탁할 때는 향이 없는 세제를 사용하고 섬유유연제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외음부 전정염의 증상 완화를 위해 통증 부위에 국소마취제,
에스트로젠 크림, 항진균제, 항염제, 아트로핀 같은 항콜린제를
바르기도 한다.
 
경구 복용으로는 세포가 화학물질을 분비하지 못하게 하는
항히스타민제, 곰팡이를 죽이는 항진균제, 신경을 안정화시키는 약물 등이 있다.
 
이런 방법이 효과가 없으면 주사나 수술 요법을 시도하기도 한다.
 

아이를 낳은 후 여성의 질은 이완돼 제자리를 잃게 된다.
이로 인해 남편과의 성관계를 가져도 별 느낌이 없고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경우 레이저 질성형을 통해 이완된 질의 점막과
주위의 근육, 근막 등을 교정할 수 있다.
 

과거에는 질 입구만 줄여서 삽입 시 통증만 있고 별다른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레이저를 이용해 질 전체의 수축력을 강화시켜
준다.
 
수술 후 일주일간은 2∼3회 내원해야 하며 6주가 지나면
부부관계가 가능하다.
 

질 성형 수술을 필요로 하는 이들 가운데는 요실금 증상을 동반한 이들도 많다.
 
출산과 노화로 인해 골반근육이 많이 약해져서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고 질이 늘어져 예전과 같은 성감도 못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질 성형을 하면서 요실금 수술을 병행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