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플래쉬<영상>

극락도 살인사건

돌체비타67 2008. 1. 6. 23:48
 



 

 


1986년, 아시안게임으로 세상이 떠들썩하던 9월.

목포앞바다에서 토막 난 사람 머리통이 발견된다.

사체 부검 결과, 토막 난 머리통의 주인이 인근에 위치한 섬,

극락도 주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특별조사반은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 사건 현장 탐문에 나선다.

 

형사들은 송전 기사의 합숙소와 보건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살인사건의 흔적으로 보이는

핏자국과 부서진 무전기 등을 발견하지만, 끝내 한 구의 시체도 찾아내지 못한다.



 바깥 세상 돌아가는 일엔 도통 관심이 없는 듯 순박하기만 한 섬주민 17명이 사는 작은 섬,

극락도. 천국 같은 이 곳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김노인의 칠순 잔치가 벌어진 다음날 아침, 두 명의 송전기사의 사체가 발견된 것.

함께 화투판에 있었던 덕수(권명환 분)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지만

그의 행방마저 묘연한 채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든다.



 섬 주민 전원이 용의자일수도, 피해자 일수도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

난생 처음 살인사건을 맞닥뜨린 마을 사람들은 보건 소장 제우성(박해일 분)을

필두로 화투판 살인사건 범인을 추리하는데 열을 올리지만, 이웃들의 주검만 늘어간다.

 

한편, 우연한 기회에 이번 살인사건과 관련된 듯한 모종의 쪽지를 발견한

학교 소사 춘배(성지루 분)는 쪽지의 의미를 알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는데...

(요기까지는 네이버에서 발췌한 줄거리)

 

초반 중반까지 실로 간만에 긴장하면서 본 영화였다.

친구가 영화상영시간 10분후즈음에 와서 토막난 사람의 사체는 못보았지만...

일단 영화가 끝난후에 제일 처음 떠오른 것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였다.

 

박해일,박솔미를 비롯 성지루와 그외 조연급연기파들...

게다가 걸쭉한 욕설을 내뱉었던 아역들...

끝부분이 사실은 좀 맥이 빠지긴 했는데 아마도 내가 추리한 것과는 연관성이 없기때문이었을까?

 

개봉 2일차라 자세한 내용을 늘어놓으면 몰매맞기 딱좋을것같아 그건 참기로 한다.

예고편에서 봤듯이 살인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약간의 비위상함은 있다.

 

이런 비슷한 류의 영화가 그렇듯이 사람이 상황에 따라 얼마나 타인을 의심하게 되고

잔인해 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결국은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임의의 잔인성이라는거... ( 점점 얘기가 위험해진다....)

 

나도 그랬지만 같이 갔던 친구가 몇번의 비명을 지르는 이유가 됐던

인물은 간간히 나오는 열녀귀신...(김주령) 밤,낮 가리지 않고 나오는 부지런함...ㅋㅋㅋ

하도 인상이 깊어서 검색을 해봤는데 ...

 

역시나 알려진 인물이 아니라서 분장 안한 얼굴만 보고 만족해야했다.

그런데 분장안한모습도 살짝 으스스...~~~

이귀신은 유독 극락도에서 학교소장으로 일하는 춘배(성지루)에게만 나온다.

그 이유는  역쉬 영화를 보면 알수있으므로 pass~~~~

 

과연 범인은 누굴까? 

초반부 아무런 사심없이 보이는 순박한 섬사람들이 하나둘 살해 당하는 모습들이 안타깝다.

 

-" 소장이 들여놓지 말아야 할것을 들여놓았다....." - 영화의 핵심이 되는 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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