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클리닉

여자는 좋아하지 않는 남자와 잘수 있을까?

돌체비타67 2007. 9. 2. 01:02
“좋아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같이 자?” 이 당연한 물음이 미국 TV시리즈 <섹스앤더시티>의 노처녀 언니들에겐 ‘순진~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꼭 좋아해야만 자나?” 역으로, 어떤 이들은 섹스 하면 여자는 없던 사랑도 생긴다는 말이 있다. 과연 그녀들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좋아하지 않아도 잘 수 있다는 여자, 그녀들을 유형별로 분석해 보았다.

★ 특징! 여자가 먼저 유혹을 한다. 성적매력이 넘친다. 열정과 냉정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웬만한 작은 일에는 흔들리지 않는다.
끈적끈적 화면만으로도 땀과 열기가 쏟아질 것 같은 영화 <보디히트>. 여자는 남자를 홀릴 듯, 놓아줄 듯 애를 태워가며 그가 자신에게 푹 빠지게 만든다. 그러나, 그는 그녀의 치밀한 계략에 놀아난 것뿐. 자신의 성적매력을 돈, 명예 등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팜므파탈들은 자신 있게 외친다. "섹스? 필요한 게 있을 때 옷을 벗어라~"

★ 특징! 자신의 주장이 강한 편이다. 남의 눈을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다. 남자를 보는 눈이 좀 다른 편이다. 인내심과 자제력이 약하다.
타고난 색기를 감추지 못 하는 여자도 많다. 당연히 성욕은 남자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자도 사람에 따라 크고 작은 성욕이 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표출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결국 마음은 안 가도 몸이 저절로 따라가 감정과는 별개 없이 '하룻밤'에 에너지를 쏟기도 한다. 물론 극소수이지만 '욕정의 노예'가 된 여자들도 있단 말씀.

★ 특징! 마음이 약하다. 주위에 스토커 혹은 해바라기형 남자가 있다. 받은 건 되돌려 주는 편이다.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많은 편.
자신의 가족을 구해준 선비를 위해 까치는 몸바쳐 종을 울렸다. 한낱 미물도 은혜를 갚을 줄 안다. 사람은 오죽할까. 그러나 가진 것은 없으니 이 한 몸이라도 바치겠다는 '수청(守廳)'형 여자도 있다. "내 마음은 못 주니 몸이라도~", "고마운 마음에 하룻밤 정도야~" 하혜와 같은 그 마음 씀씀이가 대단하지만 꼭 '몸'으로 갚음할 것은 아닐 터인데.

"여자도 좋아하지 않는 남자와 잘 수 있다. 단 명확한 이유는 있다. 때로 눈물처럼 섹스를 무기로 사용하는 그녀들에게 돌은 던지지 마라. 사연 없는 무덤이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사진 출처/ 영화 <보디히트>, <춘향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