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살포시 주의 사항
농약이 해로운 것이 아니라 잘 못 사용하기 때문에 해로운 것입니다.
저희는 오이농사를 관행으로 짓는데 약제 살포 후 3일이면 오이 수확하면서 물에 씻지도 않고
그냥 먹습니다. 이미 광, 수분, 공기 등에 의해 자연분해 되는 약제만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고시된 농약만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통 한가지 작물을 등록하는데 억대가 넘는 등록비가 들어갑니다.
그러다 보니 많이 사용되지 않는 작물이나 약해의 우려가 있는 작물은 등록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꼭 관엽류에 등록된 약제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혼용 역시 혼용가부표에 명시되지 않지만 서로 효능을 배가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살균제는 조기에 친다(병해). 병해는 일단 발병하면 피해가 크므로,
예방 차원에서 봄부터 미리 살포하는 것이 좋다.
2) 살충제는 해충 발생 후에 뿌려도 무관하다.
3) 사용설명서를 잘 읽고 희석 배율을 정확히 지킨다.
식물이 연약한 경우에는 희석 배율보다 연하게 한다.
4) 바람이 세거나 고온다습 할 때, 비가 오는 날은 피한다.
5) 약을 혼용할 때는 반드시 혼용 가능한 것만 적량으로 혼용한다..
연부병(무름병) - 고온 다습한 여름 장마철 발생 초기에 물기가 생긴다.
차차 썩어서 물러 버린다.
농엽용 항생제에 전착제를 섞어 살포한 후 통풍에 유의한다.
저 개인적으로 처방을 한다면
항생제 폴리옥신D와 이미녹타딘계통의 약을 혼용해서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이미녹타딘계열의 약제는 세포막 지질의 이중구조를 파괴하기 때문에
항생제가 병원균에 쉽게 침투할 수 있기에 효과가 상승합니다.
흰가루병(백삽병) - 봄, 가을 건조할 때 많이 발생. 잎에 덥수룩한 흰 반점이 생기고
점점 번져서 흰곰팡이 모양이 된다.
줄기나 꽃에도 번진다.
흰가루병은 식물의 기공을 막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식물체의 잎을 질식사(?)시킵니다.
디니트로페닐계의 멥틸디노캅 유탁제가 흰가루병 전문 치료약입니다.
흰가루병 약제는 반드시 실록세인성분의 전착제와 사용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흑성병(검은별무늬병) - 잎에 담갈색의 작은 얼룩 반점이 생긴 후,
흑갈색의 둥근 병반이 됨.
잎이 낙엽지고 줄기와 봉오리에도 번진다.
트리아졸계의 디페노코나졸성분이 많이 사용되는데
제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은 약제는 구아니딘계의 이미녹타딘트리스알베실레이트와
농업용항생제인 폴리옥신D의 혼합제를 권합니다.
이 약은 흑성병, 갈색무늬병,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노균병(露菌病) - 잎 표면에 뿌연 회백색 반점이 생긴다.
뒷면에는 흰곰팡이가 생겨 낙엽이 진다.
다이센엠이나 보르도액을 많이 사용할텐데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은 약제는
노균병치료 전문약인 싸이아노아세트아마이드계의 사이목사닐 성분과
옥사졸린디온계의 파목사돈 혼합제나 설폰아마이드계의 아미섯브롬과
싸이아노아세트아마이드계의 사이목사닐 혼합제를 강력히 권합니다.
탄저병(炭疽病) - 잎, 줄기, 꽃에 흑갈색의 움푹한 반점이 생김.
병반의 중심은 회백색.병반부를 제거하고 수 많은 탄저병 약제중 퀴논계의 디티아논과
스트로빌루린계의 피라클로스트로빈의 혼합제를 추천합니다.
폴리옥시에틸렌메틸폴리실록세인 성분의 전착제와 함께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바이러스 - 잎에 진한 반점과 주름이 생긴다.
아직까지 방제약제가 없다.
예방은 진딧물, 총채벌레 등 반시목 흡즙성 해충방제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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