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삽목은 나무의 줄기 일부를 잘라서 꺾꽂이의 방법으로 번식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이 때 삽목을 위해 자른 줄기를 삽수라 칭한다.
삽목은 방법이나 수종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쓰이고 있는데, 삽목시기에 따라 봄철에 실시하는 춘삽, 여름에 실시하는 매우삽(상록수는 발근에 고온을 요구하므로 1차 생장이 끝난 시기에 삽목을 하는데 이때가 장마철에 해당하기 때문에 매우삽이라 부름), 가을에 하는 추삽이 있으며, 이것을 다르게는 휴면지삽목(숙지삽목), 반숙지 삽목, 녹지삽목 등으로도 칭한다.
방법에 따라서는 눈삽(혹은 아삽, 줄기의 눈으로 삽목), 경삽(줄기삽목) 등이 있다.
◑ 삽수는 보통 1년생 가지를 이용하며, 짧은 것은 4-5cm, 긴 것은 15-20cm 정도로 한다. 삽수의 조제 방법도 수종, 삽목방법, 삽수채취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뿌리가 쉽게 내리도록 발근촉진제를 처리하는데 시중에는 루톤 등이 상품으로 나와 있으며, 전문적인 약제로는 IBA, NAA 등이 쓰인다.
◑ 근삽은 뿌리를 삽수로 이용하는 삽목방법을 말하는데 두릅나무 등 뿌리로 부터 줄기발생이 잘되는 수종에서 실시한다. 시기는 이른 봄부터 5월초까지 가능하다. 분근은 나무의 뿌리가 뻗어나간 곳에서 싹이 올라와 줄기로 자라는 것을 포기나누기 식으로 절단하여 묘목으로 만드는 번식 방법으로 두릅이나 참죽나무 등에서 쉽게 적용이 가능한 방법이다. 삽목 후에는 해가림과 관수처리(물주기)가 중요하며, 특히 삽목 후 1주에서 2주 사이에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경험을 위해서는 삽목이 매우 잘되는 개나리, 향나무 등으로 실습하면 된다.
◑ 접목과 삽목은 동일한 영양번식의 수단이지만 방법이 다르다. 접목 시에 접수를 먼저 채취하여 저온 보관하는 것은 대목의 접목시기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보통 접수는 수액이 이동하기 전 이른 봄에 채취하여 저온에 보관하였다가 봄에 대목이 물이 오르는 시기에 접목을 하게 된다. 접수의 채취가 늦어져 물이 오른 것을 사용하여 접목을 하면 활착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접수는 물이 오르기 전에 채취하여 저온저장 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수종에 따라서는 여름에 접수를 채취하여 녹지접목을 하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접수를 미리 채취하여 저온저장 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 삽목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삽수를 미리 채취하여 저장 후에 사용하지 않는다. 보통 삽목상이 만들어지면 삽수를 채취하여 즉시 삽목을 실시하는 것이 발근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삽수를 채취하여 2~3일 정도 저온저장은 가능하다. 삽목의 방법도 휴면지를 재료로 하거나 여름철 녹지를 사용하는 경우, 그리고 삽수의 경화정도에 따라 숙지 혹은 반숙지의 상태로 삽목을 하는데 이것은 수종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여름에 배양절편을 채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오염제거가 어렵기 때문이다. 통상 야외에서 절편을 채취하려면 6월 이전에 하여야하고 가능하다면 온실에서 묘목을 키우면서 필요할 때마다 채취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 삽목을 이용하여 번식 시키면 종자 번식과는 다르게 모체와 유전적으로 완전히 같은 개체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우수한 형질을 가진 식물체를 단기간에 대량으로 번식시킬 때 사용 하는 방법이다.
삽목 번식은 종자 번식에 비해서 생산 단가가 상당히 저렴하고 성장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 녹색 가지를 이용 하는 방법을 녹지삽이라 한다.
녹지삽은 당해 성장한 가지로 목질화가 되지 않은 부분을 이용 하는 방법이다.
삽목 할 나무의 가지를 적절한 길이로 채취한 후, 적당한 길이로 잘라 준다.( 대략 3~5마디 정도 )
삽목 가지를 만들 적에는 뿌리가 없으니 물을 못 빨아들이니 최대한 수분 증산량을 줄여서 말라 죽는걸 최대한 줄여 주는 조치를 취해준다.
절단면은 사선으로 잘라서 수분 접촉면적을 넓게 만들어 주고 잎사귀는 적게, 큰 잎은 적당히 잘라주어 증발을 줄여 준다.
완성된 가지는 물올림 과정을 해 준다.
삽목을 하기 위해서는 버미큘라이트(질석)를 준비 한다.
질석은 원석을 잘게 부순 뒤에 고온으로 가공하여 뻥튀기 시킨 것으로 가볍고 통기성이 좋으며 수분 보유 능력이 뛰어나다.
질석의 이러한 성질 때문에 삽목 할 때나 씨앗을 파종할 때 사용하며 배양토를 만들 때도 쓰인다.
아주 고운 마사토는 용토가 뿌리성장 및 생육에 장애가 될 수 있다. 용토의 크기가 1mm이하가 다수라면 용토를 적어도 마사 소립이상으로 걸러서 사용해야한다.
물올림한 가지를 준비 된 화분에 푹푹 꽂아 주면 삽목은 끝이 난다.
너무 얕게나 너무 깊게 꽂지 말고 약 3분의 1만 꽂아 준다.
선선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수분이 마르지 않게 공중 습도는 높게 관리 하면 된다.
가지가 흔들리면 삽목은 실패하게 되므로 절대로 삽목한 가지가 움직이지 않게 주의 한다.
성공 여부는 2달 정도 지나야 알 수 있는데 뿌리 내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잎과 가지 사이에서 새 순을 올리고 성장을 시작하게 된다.
새순에서 처음으로 잎이 나오는 것을 1차 순이라 하며, 1차 순이 성장하면 2차 순이 나오고 2차 순이 성장하여 3차 순이 나온다.
3차 순까지 자라게 된다면 뿌리가 성장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삽목이 성공한 것이다.
삽목 이후 새순이 3마디 이상 성장 하고 있다면 뿌리가 충분히 내려서 활착한 상태로 다른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면 된다.
◑ 형질이 뚜렷한 식물은 삽목을 하던 접목을 하던 차이가 없다
접목은 수량이 떨어지는 대목에 접수를 접하여 수량을 높이는 것이고 삽목은 수량이 우수한 묘목은 그대로 우수한 형질을 이어갈 수가 있으며 형질이 우수하지 않은 묘는 삽목을 하여도 우수한 형질은 발현하지 않는다.
삽목이든 접목이든 형질이 우수한 묘는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삽목이 접목보다는 수월하게 다량생산이 가능하다.
◑ 자연 상태에서 삽목이 가장 잘 되는 시기는 지온이 20도정도 될 때 발근율이 가장 좋다. 계절적으로 5월 초,중순이 삽목 하는 데 좋다. 그리고 장마시기에도 삽목이 잘되는 편인데 너무 온도가 높지 않게 관리를 하면 큰 문제없이 발근이 잘된다. ( 인위적으로 그늘이 되게 만들어준다. )
주의사항은 삽목상자에 비가 직접 맞지 않게 하고 뿌리가 내리기전까지는 반그늘에 놓았다가 뿌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햇볕을 받는 쪽으로 내 놓는다.
수분은 적당히 상태를 보아가면서 살포하면 된다.
◑ 삽목은 기본적으로 삽목이 가능한 나무와 불가능한 나무가 있다.
가능한 나무라면 나무를 아랫부분은 비스듬히( 잘라진 면이 커지게 ) 잘라준다.
윗부분은 비스듬히 자르면 안 된다.( 수분증발을 막기 위해 양초를 녹여서 막아준다.)
삽목 할 나무의 잎을 따 준다.( 잎에서 수분 증발을 못하게 )
잘라놓은 묘목을 1시간 정도 물에 담가둔 후( 땅속에 묻힐 부분만 ) 삽목을 한다.
◑ 잡목 꺾꽂이는 잎을 따고 꺾꽂이 한다.
취목과 삽목은 원리가 똑 같다.
발근호르몬은 잎이 붙어 있는 바로 밑에 많이 저장되어 있어 잎이 있는 곳 바로 밑을 잘라 삽목하면 뿌리가 잘 내린다.
◑ 숙지삽 : 가을단풍 직전에서 이듬해 새싹 나오기 전까지 하는 삽목이다.
발근호르몬이 제일 많이 축적된 시기이다.
녹지삽 : 5월말부터, 6,7월에 잎이 싱싱할 때 삽목 하는 것으로 3,4월에 소진된 발근호르몬이 새로 나온 잎에서 축적된 시점에서 삽목을 한다.
모든 나무는 원칙적으로 숙지삽이 된다. 하지만 전년지는 재생력이 떨어지며 소나무, 주목은 2번지가 삽목이 잘 된다. 특히 錦松삽목은 2번지를 사용한다.
1번지는 금년 봄에 새순이 나와 가을까지 자란 것을 말하고 2번지는 5,6,7월에 잘라 새로 나온 가지를 말한다.
◑ 이른 봄의 삽목은 삽수는 건강하지만 온도가 낮은 것이 문제이고, 6,7월 삽목은 온도가 높은 것이 문제가 된다. 따라서 이른 봄에는 비닐 등을 씌워 습도를 높이고 햇빛을 많이 받게 하며 통풍을 차단해주고 6,7월 삽목 시는 통풍을 시키고 햇빛도 70~80%를 차광시켜 준다. 따라서 맨땅에 15~20cm의 마사를 깔고 삽목하면 지온의 영향으로 비교적 시원하기 때문에 좋다.
봄에 삽목 시는 3개월 후에 뿌리가 내리지만 6,7월에 삽목 시는 2주후에 뿌리가 내린다.
◑ 삽목 시 주의 점은 잘린 면에서 물이 마르면 안 된다.
맨땅에 삽목 시는 고운가루를 쳐서 버릴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굵은 것을 쳐내야 한다.
그릇에 삽목할 때는 화분밑바닥에 녹두알 크기의 마사를 2~3cm 두께로 깔고 제일가는 마사를 넣는다.
모래를 사용할 때는 물에 깨끗이 씻어 염분이나,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심어야 한다.
◑ 삽수는 햇빛을 잘 받았던 가지를 잘라 사용한다. 또 꽃과 열매가 달렸던 가지를 삽수로 해야 꽃과 열매를 빨리 볼 수 있다.
삽수를 발근촉진제에 담구거나 루톤 등 발근호르몬제를 자른 면에 바르거나 영양제 등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 삽수길이는 대품은 10cm정도, 중품은 5~7cm정도, 소품은 3~5cm정도로 하고 절반이 땅속에 들어가도록 꽂는다.
삽수를 비스듬하게 눕혀서 꽂으면 곡이 들어가는 형태가 되어 곡간이 되고 바로선 형태로 꽂으면 직간이 된다. 따라서 절반은 눕히고 절반은 바로세우면 나중에 좋다.
잎이 큰 것을 삽목 할 때는 잎을 많이 따버린 후 삽목 한다.
삽목방법은 삽상에 물을 뿌리고 난후 나무젓가락으로 찔러 구멍을 내고 그 자리에 삽수의 절반 정도가 묻히도록 심는다. 화분을 사용할 때는 깊은 화분을 사용해서 반쯤 마사를 넣어 사용하면 관리하기가 용이하다.
삽목 후 물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물이 떨어지면 안 된다.
물을 줄 때는 가는 구멍 물뿌리개로 분무형태로 준다.
삽수의 잎이 좌, 우에 붙어 있어야 삽목 시 뿌리도 좌, 우에서 나온다. 한쪽에만 잎이 있는 것을 사용하면 한쪽으로만 뿌리가 나온다.
'ㅂ ㅣ ㅌ ㅏ ㄴ ㅔ 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지근한 물에 주방세제를 거품이 날 정도만 희석해서 뿌리세요 (0) | 2014.06.06 |
---|---|
아프리칸바이올렛 (0) | 2014.06.06 |
베고니아 (0) | 2014.06.06 |
루피너스 (0) | 2014.06.06 |
장미묘목 키우기 (0) | 2014.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