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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와 냄새 못지않은 여름철 골칫거리는 바로 해충이다.
각종 병원균을 옮기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뇌염모기의 경우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최선책이지만,
평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 건강 위협하는 최고의 적 ‘파리&모기’
파리와 모기는 약으로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최선의 방법은 발생근원을 차단하는 것.
고인 물이나 웅덩이, 정화조의 유충을 없애야 한다.
음식물 찌꺼기와 악취를 없애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따라서 음식물 등의 젖은 음식물 쓰레기를 철저하게 분리 수거해야 한다.
젖은 쓰레기는 별도의 봉투를 따로 모아 입구를 완전히 봉한 후 버린다.
부엌 개수대도 수시로 살펴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버리고 그물망은 햇빛에 널어 소독한다.
그리고 모기가 살 만한 곳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집안에 모기가 서식하는 곳은 식물, 화분, 배수구, 쓰레기통 등이다.
이런 곳을 자주 청소해 주고 살충제를 뿌려주어 모기가 모여들지 않도록 한다.
식물 화분도 잎을 깨끗이 닦아주고 모기가 있으면 살충제를 뿌린다.
아기 침실에 모기가 싫어하는 향인 페퍼민트, 바질 등의 허브 화분을 두면 모기 퇴치에 효과적이다.
우려낸 찻잎을 말려두었다가 불을 붙여서 태우면 모기는 물로 각종 버레들도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
땀 냄새, 향이 강한 비누 등이 냄새는 모기를 자극하므로
아기 몸을 청결하게 해주되 향이 강한 비누나 샹푸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바르는 모기약은 아기의 노출된 부위에만 발라 주거나, 옷 위에 바르는 게 낫다.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에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얼굴과 손에는 바르지 않는다.
그리고 모기는 밝은 색보다는 어두운 색 옷을 좋아하므로
아기에게 밝은 옷을 입히면 모기에 물릴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아기방에 모기장을 쳐주면 한결 안심할 수 있다.
끈끈이보다 질긴 생명력의 ‘바퀴벌레’
바퀴벌레는 물이 없어도 1주일, 먹이 없이도 2～3주일은 살만큼 생존력이 강하다.
주로 야간에 활동. 따라서 낮에 바퀴벌레가 보일 정도면 이미 ‘소굴’이 됐다고 봐도 된다.
바퀴벌레는 잡식성이므로 싱크대나 찬장 등의 음식찌꺼기를 모두 닦아내 항상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퇴치법으로는 집안 구석구석에 겨자가루나 마늘가루를 뿌려두거나
붕산에 빵이나 밀가루, 감자 등과 설탕을 버무린 다음 콩알 크기로 뭉쳐서
배수구 연결 부분이 있는 싱크대 안, 가스레인지 바닥과 뒷부분, 전자레인지 뒷부분, 냉장고 뒤쪽 등
바퀴벌레가 살 만한 곳에 놓아둔다.
2～3일 간격으로 2회 정도 반복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 눈에 띄는 모든 틈새에 살충제를 충분히 뿌린 다음 실리콘에 살충제를 조금 섞은 뒤
틈새를 막아두고 싱크대?배수구 연결 부분, 벽 틈새 등에도 꼼꼼히 바른다.
때론 바퀴벌레보다 끔찍한 ‘개미&진드기’
화초의 진드기는 식초와 물을 3:7로 섞은 뒤 분무기로 잎 뒷면에 집중적으로 뿌린다.
침구류 등은 뜨거운 물에 열탕 소독을 해 항원까지 제거한다.
드라이클리닝이나 냉동, 일광처리는 진드기를 죽일 수 있으나 항원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다.
카펫은 청소기를 사용한 다음 햇볕에 내어 말린다.
먼지와 함께 흡수된 진드기는 밀폐가 가능한 비닐 주머니에 넣어 버린다.
매트리스는 2～3주에 한번 정도 통풍시킨다.
개미는 몸 두께가 1㎜에 불과해 집안에 단 음식이 있으면 조그만 틈으로도 들어온다.
여왕개미를 퇴치하지 않으면 결코 박멸할 수 없다.
분무약은 며칠 간격으로 반복해 뿌려야 효과적이다.
또한 꿀통이나 설탕통, 양념통의 중간쯤에 고무줄을 몇 겹 감아주면 고무 냄새 때문에 접근하지 못한다.
근처에 고춧가루도 한 스푼 정도 뿌려둔다.
방안 등에 개미가 많을 경우 기어다니는 통로에 소금을 뿌려 놓고, 나오는 구멍을 찾아 석유 한 방울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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