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자 = 여 자

나도 여잔데 저런 여자는 쫌...

돌체비타67 2011. 6. 22. 18:20


남자 : 피자 좀 시킬까 하는데 당신도 먹을래?
여자 : 싫어.

남자 : 그래, 알았어
여자 : 아니, 나도 그냥 먹을까?

남자 : 응?
여자 : 아, 잘 모르겠네.

남자 : 피자를 먹고 싶은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말이야?
여자 : 몰라.

남자 : 배는 고파?
여자 : 글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남자 : 그런 것 같다니?
여자 : 배가 고픈건지 아닌건지 확실히 잘 모르겠다고.

남자 : 배가 고픈 것은 자연스러운 것 아냐?
여자 : 배가 고파지려면 어쩌면 조금 더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거지

남자 : 그럼 당신 먹을 것 까지 주문할게
여자 : 그러다 나중에 먹기 싫으면 어떡해?

남자 :그럼 안먹으면 되잖아
여자 : 돈이 아깝잖아.

남자 : 그럼 보관해 뒀다가 내일 먹으면 되잖아.
여자 : 그러다 내일도 먹기 싫으면 어떡해?

남자 : 피자를 먹기 싫은때도 있다고?
여자 : 난 그래

남자 : 그럼 다른거 먹고 싶은거 있어?
여자 : 다른 것도 특별히 먹고 싶은게 없어.

남자 : 그럼 그냥 피자 먹어!
여자 : 싫어

남자 : 그럼 아무것도 먹지 않을거지?
여자 : 아니 먹어야지.

남자 : 아, 정말 미치겠네!!!!
여자 : 그럼 일단 당신 먹을 것부터 주문하면 되잖아.

남자 : 알았어
여자 : 토핑에 베이컨 좀 넣어 달라고 해.

남자 : 나 베이컨 싫어하는 것 모르나?
여자 : 내가 좋아하잖아.

남자 : 지금 나 먹을 거 주문하는 거잖아.
여자 : 그거야 알지..

남자 : 그런데 왜 먹고 싶지도 않은 베이컨이 든 피자를 시켜야 하지?
여자 : 피자가 배달 됐는데.. 그때 마침 배가 고파지면..

남자 :  그러면?
여자 : 그럼 나보고 입맛에도 맞지 않는 피자를 먹으라는 소리야?

남자 : 어째서 여기서 당신 입맛 얘기가 나와야 하지?
여자 : 그러면 왜 안되는데?

남자 : 잠깐, 그러니까.. 지금 내가 먹을 피자를 주문하는 건데,

        당신이 배가 고파질지도 모르는 경우를 대비해서

        당신이 먹을지도 모르는 피자를 주문해야 한다..

         이 말이지?
여자 : 그렇지!

남자 : 그럼.. 어쩌란 말야?
여자 : 그런데 어쩌면 나중이 되도 배가 고파지지 않을 수도 있는 거고..

프랑크푸르트 지방법원은

남자가 극도의 흥분 상태에서 폭행치사를 한 혐의에 대해

정당방위를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