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으로 흘러온 찌꺼기들은 몸 밖으로 쫙쫙 밀어내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두 가지 힘이 필요해요.
첫째! 대장 자체의 밀어내기!(연동운동)
대장은 소장에서 내려온 음식물을 항문으로 밀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대장의 상행 결장은 애벌레가 움직이는 듯한 연동운동으로 대변을 횡행 결장으로 보냅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물은 흡수 되구요.
이제 횡행 결장으로 내려온 찌꺼기는 그네처럼 왔다 갔다 하면서 하행 결장으로 내려옵니다. 이쯤 되면 찌꺼기의 형태는 대변의 모양을 띠게 되는데 이곳에 모인 대변은 바깥으로 나가기 전까지 차곡 차곡 쌓여있게 되죠.
둘째! 대장 바깥에서 짜주기!(복압)
이제 쌓여있는 것들은 바깥으로 밀어 내야겠죠.
대변을 밀어내기 위해 대장은 집단 연동운동을 일으킵니다.
집단 연동이란 횡행 결장과 좌측 반절, 하행 결장이 함께 대변을 꽉 짜주는 운동으로,
하루에 너댓 번 짧은 시간동안 돌발적으로 일어나게 되어 있어요.
대개 아침 식사 후 이 작용이 많이 일어 나기 때문에 변비 탈출을 위해선 아침식사는 필수겠죠.
이때는 약 30초 동안 꽉 짜줬다, 플어졌다하는 운동이 2-3분 정도 이루어져
대변을 단숨에 직장으로 보내버립니다.
자! 이제 우리가 힘을 줘야 할 시간이 됐어요.
대변을 볼 때 어디에 힘을 주는 지는 아시죠? 배의 근육에 힘을 줘서 대변을 대장 밖으로 쫙쫙 짜내 주어야 해요.
아무리 대장이 잘 움직여서 직장까지 대변이 와있더라도 결정적으로 이 짜주는 힘이 부족하면
대변의 심각한 정체는 시작되는 것이죠.
배에 힘을 팍팍 실어주기 위해선 복근이 튼튼하고 잘 발달 되어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한 이치구요. 이 모든 운동들이 잘 이루어지면 변비?! 쌓일 틈이 없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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