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도 솔솔...부는 정말 기분 짱인 날씨였어... --- 청풍명월 나는, 그녀와 함께 모텔 문 앞에 다다랐어. --- 폭풍전야 모텔 간판에는 이런 글귀가 우릴 반기고 있었지. --- 온탕완비 근데 그녀는 이래선 안된다며 집으로 가자며 빼는거 있지. --- 일단정지 하지만 난 사랑하는 사인데 뭐 어떠냐며 그녀를 설득했지. --- 감언이설 결국 순진한 그녀는 내 뜻에 따르기로 했어. --- 현모양처 우리는 주위를 한번 휙 살피고는 재빨리 직행했지 --- 사주경계 흐흐흐 역시 난 프로라구 생각해~!! --- 룰루랄라 방을 향해 복도를 지나는데 ㅎㅎㅎ 곳곳에서 야릇한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거 있지. --- 구구각색 방에 들어가자마자 난 그녀에게 짐승처럼 달려 들었어. --- 영웅본색 그러자 그녀는 샤워를 하고 오겠다는거 있지. 후후 --- 예의범절 그녀가 씻는 동안 난 비디오도 켜고 조명도 야시시하게 바꿔 놓았어. --- 환경미화 드디어 욕실문이 열리고 수건으로 몸만 가린 그녀가 나왔어. --- 개봉박두 근데 이걸 어째... 그녀의 얼굴이 아까하군 영 딴판인거야. --- 조삼모사 쭉쭉빵빵하던 몸매도 알고 봤더니 다 뽕 때문이였어. --- 과대포장 물기에 젖어있는 그녀의 모습은 한마디로...영 아니야~!! --- 시티엑스(쉬리참조) 하지만 어떡해... 여기까지 왔는데.. --- 본전의식 콘돔을 미쳐 준비 못한게 좀 걸리긴 했지만... --- 유비무환 뭐~~~~~ 별일이야... 있겠어~~?????? --- 운칠기삼 불을 끄고 난 그녀위로 올라갔지. --- 암벽등반 그리고 그녀를 집요하게 사정없이 공격했지. --- 문전쇄도 내 거친 호흡소리에 맞춰 그녀도 신음소리로 화답하더군. --- 부창부수 마음 같아서는... --- 전후좌우 생각 같아서는... --- 일장일단 의욕 같아서는... --- 좌충우돌 하고 싶었지만... 오랫동안 굶주린 탓인지 그만... --- 조기마감 그녀는 허무하다는듯 날 바라보았어. --- 저런등신 나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 다시 시도했어. --- 사전오기 그러나... --- 오십보백보 흑흑흑, 옛날엔 잘 했었는데.... --- 격세지감 근데 그때 갑자기 그녀가 내 위로 올라오는거야. --- 의외상황 예상 외로 그녀의 테크닉은 정말 훌륭하더군. --- 다크호스 생전 첨 보는 신기한 묘기까지 막 부려 대는거 있지. --- 기인열전 결국 난 더 참지 못하고 다 쏟아내고 말았어. --- 앵꼬상태 코에는 쌍코피까지 줄줄 흐르고 있었지. --- 과유불급 하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고 계속 흔들어대는거야. --- 시종일관 결국 나는 게임 아웃...창피하더라구~!! 그녀는 혼자서 놀다 내려갔지 뭐...!!! 아직 멀었나봐~!! 난 임자 만난거지 뭐~!! --- 독야청청 그렇게 안봤는데 과거가 좀 의심스러워 지더라구. --- 전과조회 그때였어..문이 쾅 열리며 왠 험상궂은 놈이 뛰어들어와 소리치더군. --- 빨리안빼 난 기가막혀 그놈을 꼰아 보는데 그녀 왈... "어머 여보~" 이러는거 있지. --- 사태반전 그러니까 그 험상궂게 생긴 놈과 그녀는 부부였던 거야. --- 비상사태 난 두말할것 없이 잽싸게 그 놈앞에 꿇어앉았어. --- 전관예우 정말 고양이 앞에 쥐꼴이였지. --- 풍전등화 그놈은 나에게 죽느냐 사느냐 둘중 하나를 택하라더군. --- 사생결단 난 그녀에게 눈짓으로 이렇게 물어봤어.... 나....... --- 떨고있냐 그녀는 좋게좋게 해결하는게 신상에 좋을꺼라는 눈빛을 주는거 있지... --- 토사구팽 정말 뼈저리게 느낀 오늘의 교훈이야.... 잘들어. --- 소탐대실 나중에 알았는데... 그녀의 정체는 바로 꽃뱀이였던 거야. --- 애들은 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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