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플래쉬<영상>

붙이지 못한 편지

돌체비타67 2006. 12. 19. 22:00
    부치지 못하는 편지
    글:이희순/나레이션:송화
    
    
    난 오늘 너에게 
    부치지 못하는 편지를 쓴다
    어김없이 세월의 
    수레바퀴는 굴러 바람끝이 시원한 가을이구나
    머지않아 산과들에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 들겠지
    오늘 더없이 맑은 
    쪽 빛하늘에 흰구름 흐르듯 
    보고픈 내마음도 구름따라 너에게로 흐르고 있단다.
    넌 나에게 
    인내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지
    보고파도 참고 기다릴수 밖에 없는....
    그런데도 오늘은 
    네가 너무 보고 싶어
    오늘같이 산들산들 바람이 부는날은
    너와함께 오솔길을 걸으며 
    나누고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야속한 사람아!
    보고싶단 말 한마디 없는 
    네가 난 이렇게 보고싶은데.. 
    너의 고운 목소리가 내 귓전에 맴을 도는데..
    오늘도 네 생각에
    어느새 내 가슴이 젖어오는데...
    너도 내 생각 하고 있니?
    아니 가끔이라도 내 생각 하는거야?
    내 마음은 언제나 너와 함께하고 있는데..
    기약없는 기다림이라는 걸 알면서도 말야
    무심한 세월속에
    나 이제 지천명의 나이가되어
    내 모습도 서편으로 기울어 퇴색되어 간단다.
    보고픈 사람아!
    너와 내가 마주할때 
    내모습 늙고 초라해도 모른척 하진 않겠지?
    내 너를 만나는 날 말할테다
    너로 인해 정말 행복 했었다구
    아주 많이 행복했었다구 말야.
    그날이 언제쯤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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