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웃음으로...

조각상

돌체비타67 2005. 3. 4. 23:23

웃음은 참지 말고 발산하는거야요...

사정없이 웃어야 엔톨핀이 팍팍 솟아 건강에 좋다나요..

오늘도 많이 웃는 날 되시길...

 

******** 조각상 **************************





한 사내가 좋아하는 유부녀 집엘 가서

침대에서 막 즐기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 이거 어쩌죠? 아마 우리 남편이 일찍 돌아왔나봐요."

" 베란다에서 뛰어내릴까? "

" 우리 집이 1층이 아니고 11층이란 것 모르세요. "



남자는 그말에 옷을 주섬 주섬 입으려고 했다.

그러자 여자는 남자의 옷을 빼앗고는

온몸에 베이비오일을 바르고는

파우더를 칠해서 방구석에 서있게 했다.

그 모습이 마치 석고상 같았다.


" 됐어요, 움직이면 안되요. "



남편이 들어왔다.

" 이게 뭐지? "

" 내가 고등학교 동창생 영숙이네 집에 갔다가

침실에 있는 조각상이 하도 맘에들어 하나 사온거예요. "



" 흠....괜찮은데. "



남편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들 부부는 곧 잠을 청하러 침대로 갔다.

새벽녘에 남편이 일어나 목이 마른지 부엌으로 나갔다.

남편이 물 한잔 들고 들어와서 그 사내에게 건넸다.

그러면서 하는 말



" 자 이거라도 한잔 드슈,

나도 얼마전에 영숙씨네 침실에서 당신처럼 서있는데

누가 물한잔 갔다 주는 사람 없습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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