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상갓집에서 실수 줄이는 방법

돌체비타67 2012. 4. 19. 02:08

상갓집 가서 “안녕하세요?”

 


 


 


 

 

 

 

모든 이별은 슬프다.

그것이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인한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영영 돌이킬 수 없는 이별이기에.

그래서 누구에겐 애가 끊어지는 듯한 슬픔일 수밖에 없다.

 

애가 끊어진다는 건 창자가 끊어진다는 말이니 얼마나 큰 슬픔인가.

너무 아파서 아프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는 상대에게 얼마나 아프냐고 위로한다면 온전히 전해지겠는가.

그렇기에 말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저 몸짓(절)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예의가 되는 것이다.

 

그래도 그냥 지나고 말기엔 무언가 허하다.

굳이 말을 해야만 할 상황이라면 “얼마나 슬프십니까”,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등의 인사를 할 수 있겠다.

 

이때 무심결에 상주나 유족에게 “안녕하세요”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무 탈 없이 편

안하다’는 말인 ‘안녕하다’는 크나큰 실수가 되기 때문이다.

 

또 “호상입니다.

오래 사셨으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것도 실례다.

 

문상객끼리 뒤에서나 하면 모를까, 유족들 앞에서 할 말은 아니다.

같이 간 일행과 건배하는 일도 삼가야 한다.

 

 ‘건배’는 ‘서로 잔을 들어 축하하거나 건강 또는 행운을 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분위기가 달아올라 목소리가 높아지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상주에게 “빈소가 어디야? 어떻게 가야 하지?”라며 묻는 것도 실례다.

가능하면 친구나 주위에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도록 한다.

위치는 장례식장 등에 직접 전화를 걸어보면 될 일이니 말이다.


 

 

‘~ 씨’는 상대를 높이는 말?

 



 

한 단체에서 중요한 행사를 준비하며 마지막으로 참석 여부를 묻는 전화를 했다.

전화를 한 사람은 나이가 어렸고, 받는 이는 많았다.

 

“○○○씨인가요? ○○ 행사에 참석하시는 거죠?”

 

“네.”

 

 

묻는 쪽에서는 상대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대강은 알고 있었다.

나이도 어느 정도 들었고, 단체에서 직책도 맡은 사람이다.

전화를 하면서 최대한 친절한 목소리로 용건을 물었지만,

상대방은 기분이 상할 대로 상했다.

 

 

‘씨’는 분명 상대를 높이거나 대접하는 말임엔 틀림이 없다.

성년이 된 사람의 성이나 이름 다음에 쓴다.

하지만 공식적이고 사무적인 자리라는 특정 상황일 때만 가능한 것이다.

서로 인정된 상황에서 그렇다는 뜻이다.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씨”, “△△△ 씨”라고 사람들 중

일부를 부르거나 가리킬 때라면 대접하는 의미가 담긴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쓸 때도 상대를 존중해주는 말이 된다.

또 동료의 이름에 붙여줄 때도 대접의 의미가 있다.

 

방송에서 진행자가 아버지뻘 되는 사람에게 ‘씨’라고 호칭할 때는 중립적인 표현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직접 “○○○씨”라고 하는 건 상당한 결례다.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선배나 상사에게 “○○○씨”라고 한다면? 참 ‘싹이 없다’는 평을 들을 것이다.

“○○○팀장님”처럼 직급을 부르는 것이 적절하다.

아니면 “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시작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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