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웃음으로...

진화하는 골프 은어

돌체비타67 2011. 5. 10. 23:13

진화하는 골프 은어



골프 은어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분류 된다
첫째는 골프게임의 본질을 관통하는내용
둘째는골퍼사이에 갈등 요소를 완화 시키거나 분위기를 바꾸는 은어
셋째는 캐디가 골퍼의 샷과 행동을 빗대서 표현하는 것이다
시대와 사회상을 반영하는 속성에 따라 골프 은어도 진화 하고 있다



샷과 관련된  영문 약자
mbc [마크 하고 비켜]
kbs [깃대 뽑고 비켜]
sbs [비켜]
ytn[인마 턱도 없다]
오바마[오케이 바라지 말고 마크해]
퍼팅때 노 기브의 의사표현으로 사용됐다



지난해 유행한 한자성어
금상첨화[폼도 좋고 스코어도 좋은 골퍼]
유명무실[폼은 좋은데 스코어가 나쁜 골퍼]
천만다행[폼은 안 좋은데 스코어가 좋은 골퍼]
설상가상[폼도 스코어도 안 좋은 골퍼]



골퍼들이 만들어낸 사자성어
다타이신[공을 많이치면 몸에 이롭고]
소타이심[타수를 적게치면 마음에 이롭고]
소타이낭[또한 적게 치면 주머니사정이 좋아진다]
계백장군 [계속 해서 백개이상 만 치는 골퍼]
버탐필보 [버디를 탐내면 필히 보기를 한다]



금일 재현 불가타 [오늘 다시는 칠수 없을 만큼 잘 친 공]
비아그라샷 [하늘 높이 뜨는 샷]
룸 살롱 [한번 빠지면 헤어 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로 깊은 벙커나 숲에 빠진볼]
tv샷 [tv에 나온 프로처럼 잘 친공]
미잘공 [미치도록 잘 맞은공]
주사파 [주 4회 라운드 하는 골퍼]
전파만파 [첫홀에 전국에서 한명이라도 파 하면 전부 파]



골퍼의 3대 쾌감은
라운드 끝나고 들어가는데 비가 오기 시작 할때
골프장 오갈 때 내 차로는 잘 빠지는데  반대편 차로가 꽉 막혀 있을때
돌아 올때 신호 대기 하면서 주머니에서 딴돈 꺼내 헤아릴때



캐디가 골퍼를 바라보는 눈은 풍자적이다
스노우맨 [양파 더블파를 밥먹듯이 하는골퍼]
피아노맨 [애인과 애정행각을 벌이는 골퍼]
dpga 동네 프로 골퍼 협회 [실력은 없으면서 온갖 룰 만들어 내는 내기 골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