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클리닉

남편 바람에 잠 못 이루는 여자들!

돌체비타67 2010. 10. 18. 21:37

주위에 있는 한 여자가 남편이 바람을 피운 것을 알고 밤에 잠을 못 이룬다.

그녀가 철석같이 믿었던 남편이기에 그 충격은 참으로 큰 것 같다.

 

여태껏 잘 보지도 않았던 핸드폰  내용을 우연히 보고

모르는 전화번호가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많이 찍혔는데,

그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여자였고 벌써 오래된 사이라는 걸 알아냈다.

 

그녀는 지금 헤어지자니 자식 문제, 돈 문제 걸리는게  너무 많고

그냥 참고 살자니 자신이 허수아비 같은 느낌이 들고 더럽고 치사한 마음도 든단다.

 

더군다나 인생 중반에 이 무슨 꼴인가 싶어 깊은 우울증까지 빠져 있다.

 

 

남의 말이라고 쉽게 하는 지는 몰라도 내가 정확히 그 입장이라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냥 참고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아깝다.

 

앞 발로 채였으면 나는 뒷 발로 남자를 내쫓아버리던지 아니면

내가 나가던지 해서 남의 집 파출부를 할 망정

이미 다른 여자한테 마음 떠난 남자한테는 미련 두지 않을 것이다.

 

상담문의 전화 중 가장 많은게  배우자 혼외정사 때문이고

그 다음은 생활의 외로움이라고 한다.

 

 

우리가 아는 말 중에 부부의 사정은 그 부부밖에 모른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바람 피우는 부부들의 사정을 어떻게 필설로 표현할수 있을까마는

내 생각으론 몰랐으면 몰라도 상대의 혼외 정사를 알고 괴로워 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더구나  용서가 안 된 상태에서 같이 사는 건 바로 마음의 지옥일 것이다.

 

 

 

얼마 전 1. 남자도 애인에게 휴대폰 메시지를 보내다가 자기 아내에게 딱 걸렸다는 것이다.

그 남자는 바람은 피웠지만 그래도 가정만은 지키고 싶었던지

부인의 용서를 받아내고자 자기 부인이 시키는 대로 "나는 바람을 피웠습니다."라는

큰 카드를 목에 걸고 일주일 동안 사람이 가장 많이 다니는  쇼핑몰 교차로에 서 있었다.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그 걸 보고 속이 시원해 했을까?

그는 아내의 용서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시내를 발가벗고 뛰어다닐수도 있다고 했다.

 

그야말로 부인의 용서를 얻어내려고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 아니라

그냥 '팍!' 죽어준 것이다.

 

어떻게 보면 참 순진한 면이 있는 남자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그 정도의 창피함을 무릅쓸 줄 아는 남자는 흔치 않을 것이다.

용서 받을 만하다.

 

 

그런데, 한국남자들은 죽었으면 죽었지 부인이 시킨다고

명동 시내 한복판에서 "나는 바람을 피웠습니다." 라는 팻말을 들고 일주일씩이나 서 있을까?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조선 시대에는 남자가 첩을 몇 명씩 둬도 흉이 아니었고,

여자가 질투를 하면 칠거지 악에 걸려 부인을 내쫓을 수 있는 조건이 되던 시대에는

그러려니 하고 살았지만 지금은 일부일처 시대가 되어 남편의 바람기가 여자들을 울리고 있다.

 

 

물론 가끔은 남자의 바람기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여자가 남편을 울리는 사례도 있다.

<오늘은  남편의 바람에 상처받는 여자입장에서 글을 올렸지만 ...

입장을 바꿔 읽는다면 모두가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어떤 부부든 처음에는 장밋빛 사랑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몇년을 살다 보면 거의 누구에게나 권태기가 온다.

 

 

그럴 때  부부가 서로 인생의 가치관이 비슷하고 뭔가를 같이 공유하고 

존중할 수 있는  점이 있는 부부들은 권태기를 비교적 잘 넘기는데

그렇지 않고는 권태기를 극복하기 어려운가보다.

 

어떨 땐 '부인이 저렇게 예쁜데 왜 남자가 바람을 피웠을까?'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사람도 있고

완벽해보일 만큼  잘 생긴 남자들이나 최고의 미를 자랑하는 영화배우들이

이혼을 더 빨리하는것을 볼 때

지금 시대가 아무리 외모지상주의라고 해도 남녀 간의 사랑은

그 잘난 외모만 가지고는 오래갈 수 없는 모양이다.

 

 

 

그런데 남자들이 피우는 바람도 여러 가지라고는 한다.

마음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밖에서 한 번쯤 외식하듯 피우는 얕은 바람이 있는가 하면,

마음까지 다 주고 피우는 깊은 바람이 있다고 하나,

 

나는 그 경계를 모르겠고 바람 피우는 남자의 의식구조 면에서는

깊은 바람이든 얕은 바람이든 도토리 키 재기일 것라는 생각이 든다.

 

 

내 생각엔 남편의 부정을 알고 난 후에도 계속 가정을 유지하고 싶으면

 1.남자의 부인처럼 초장에 박살을 내서 근본적으로 뿌리를 뽑든지 해야지

구렁이 담 넘어가듯 봐주면 결국 여자만 속으로 골병이 들 것이다.

 

사람은 동물이 아니다.

아무리 돈이 좋고 남자 등에 업혀 편하게 살 수 있다 해도

여자의 자존심을 짓밟는 남자하고는 참고 살 가치가 없다. 

 

삶이 그렇게 긴 것도 아니고 인생을 두 번 살 수 있는 기회도 없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저 위 두 부부도 한때는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았고

인생의 반을 같이 살았는데 이제 와서 남편이 다른 여자한테 정신이 빠져 있으니

그 동안 살아온 인생을 돌려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 배신감이 준 상처는 치유하기 힘들어 보인다.

 

 

내가 볼 땐 참 괜찮은 부인을 두고 왜 그럴까?

도저히 이해가 안 되지만 그 깊은 속사정은 모르겠고

그 동안 부부간에 쌓아놓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어도

다시 만난 사랑을 놓지 않겠다면 그 역시 남들은 이렇다 저렇다 말 할 권리가 없다.

 

어차피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 줄 수 있는 게 아닌, 모두 각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마디만 더, 

이 세상 모든 바람피우는 남자들이여! (혹은 여자들이여!)

그대들이 다시 만난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과

다시는 싫증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라!

 

 

 

단 ...  서로가 지켜야할 정도를 지켜라.

       상대에게 욕심을 내지말라.

       서로의 상황을 인정하고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감사해라.

 

       바람을 피우더라도 양다리는 하지마라.

       교통정리를 확실히 해야 뒷탈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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