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의 품종과 색 및 향에 관하여

 

 

수천가지 백합품종이 있는데,

선택할 때 기준만 간단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백합 원종 이야기까지 하면 너무 복잡하구요.

현재 유통되는 품종을 기준으로 간단하게 설명드립니다.

 

asiatics(약어 AS) - 아시아틱

orientals(약어 OR) - 오리엔탈

longiflorum - 트럼펫

이 세가지가 기본 품종입니다.

 

이 세가지를 교잡(hybrid-'하이브리드 카'라는 말이 있는데,)하여

다양한 품종을 만들어 냅니다.

 

이와 같이 교잡을 통해서 만들어낸 품종의 기본 품종은,

 

오리엔탈+아시아틱 = OA .향이없다

오리엔탈+트럼펫 = OT

트럼펫+아시아틱 = LA  .향이없다

트럼펫+오리엔탈 = LO

 

이 걸 알고 있으면 편한 이유는,

이 약어나 꽃의 생김새만 보아도 그 품종이 어떤 종을 교잡한 품종이고

                                                   어떤 특성을 갖는지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틱'은 붉은색 원색을 낼 수 있으며, 색깔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향이 없고, 키가 작습니다.

양지에서 잘 자라구요.

꽃이 위를 향합니다.

 

오리엔탈과 트럼펫은 흰색이 원종에 가까운 품종입니다.

향이 강하고, 키는 아시아틱에 비하여 큰 편입니다.

반그늘에서 잘 자라구요.

꽃이 옆이나 아래를 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특성을 갖는 품종을 교잡하면 그 모종의 특성이 발현되겠지요.

그런데, 아시아틱이 우성형질인 모양이어요.

따라서 아시틱과의 교배종은 아시아틱의 특성을 강하게 발현합니다.

색이 다양하고, 향이 없습니다.

위에서 OA와 LA는 99% 백합향이 없습니다.

키도 큰 종류는 드믑니다.

 

오리엔탈과 트럼펫을 교잡한 종(OT)은

물론 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꽃이 매우 큽니다.

꽃은 옆이나 아래를 향합니다.

 '키'와 관련된 우성형질이 발현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키가 230CM까지 자라는 품종도 다수 있습니다.

그래서 LILYTREE라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트럼펫과 오리엔탈을 교잡한 종(LO)는

물론 강한 백합향을 풍깁니다.

꽃은 옆을 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꽃 크기도 큰 편에 속합니다.

트럼펫의 특징을 가지는 경우가 많으나, 색이 좀 더 다양합니다.

키는 오리엔탈과 OT의 중간 정도 크기입니다.

 

 

 

또 백합의 일반적인 특징으로는

색이 진할 수록(붉은 색에 가까워 질 수록) 향이 줄어 듭니다.

백색에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향이 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