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쉼터

불륜을 꿈꾼다

돌체비타67 2011. 1. 5. 07:20
  

             

              은은한 커피향이 진동하는 카페에 앉아서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그윽한 눈빛으로 마주하며 미소로 답할 수 있는 사람

               

               

              까칠하고 투박하지만 따뜻함이 묻어나는 손을 마주잡고

               

              도란도란 속삭여줄 수 있는 사람

               

              나를 바라보면서 안고싶다는 욕망보다는

               

              곁에 있는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

               

               

              시시콜콜한 내 이야기에

               

              목젖이 보이도록 환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

               

              잘생기지는 않았지만 멋을 아는 사람

               

              누군가 부르짖던 나와 같은 코드를 사용하는 사람

               

               

              생각이 일치할 순 없지만 내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

               

              가끔은 술에 취해 휘청거리는 내 모습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

               

              내 눈물을... 내 슬픔을 달래줄 수 있는 사람

               

              어느곳에서든 당당할 수 있는 사람

               

               

              세상의 무엇보다도 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누구나 꿈꾸는 이상형이라는 공통의 성향이겠지.

               

               

               

              난...

               

              그런상대를 원할만큼 내 자신도 멋진 사람인지 자꾸 되돌아봐~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온다면...

               

              그런 인연을 찾을 수 있다면...

               

               

               

              로맨스와 불륜의 혼란속에서

               

              허덕일 수 있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 있다면..

               

              절반의 행복과 절반의 고통속에서 허우적 거릴 수 있다면...

               

              난 그래도 한번 해볼래~

               

               

               

              아~

               

              문득 떠오르는 얼굴 하나가 있어

               

              바로 너..!!!